'국방부, 계엄 전 국회 사전 정찰' 의혹 사실관계 파악 나선다
헌법존중TF에서 조사 예정…필요시 국방 특수본 수사 의뢰도 검토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방부가 육군 707 특수임무단(특임단) 소속 군인들이 12·3 비상계엄 선포를 앞두고 여의도 국회의사당과 더불어민주당 당사 등을 정찰했다는 의혹에 대한 사실 파악에 나선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는 이같은 사전 정찰 의혹에 대한 관련 사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김현태 당시 707특임단장을 비롯한 특임대 소속 군인들은 비상계엄 선포 2달 전인 2024년 10월 국회와 더불어민주당 당사,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등을 둘러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707 특임단은 비상계엄 당일 헬기를 이용해 국회에 진입했으며, 민주당사와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 등은 계엄 당시 군과 경찰이 출입을 봉쇄한 장소들 중 하나다.
국방부 관계자는 "TF 조사 결과에 따라 (국방특별수사본부에 대한) 수사 의뢰 등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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