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서울서 핵·방사능 테러 대응 공동훈련 개최

방사능 테러 상황 가정…단계별 대응 역량·한미 협력 점검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미는 15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한미 핵·방사능 테러 대응 공동훈련인 '윈터 타이거 훈련(Winter Tiger)'을 개최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서울에서 방사능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시나리오에 따른 단계별 대응 역량과 관계기관별 역할을 점검하고, 한미 간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한미 양국의 핵·방사능 테러 대응 관계기관에서 약 120명이 참석했다.

'윈터 타이거' 훈련은 한미 양국의 핵·방사능 테러 대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2017년부터 외교부와 미국 전쟁부(국방부) 및 에너지부가 공동 주최해 온 행사다.

그간 양국의 신뢰에 기반한 원자력 협력과 동맹 강화에 기여해 왔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핵안보 분야에서 한미 협력의 견고한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측에서 외교부를 비롯해 대테러센터, 경찰청, 원자력안전위원회, 소방청, 관세청, 행정안전부, 국방부, 군(화생방방호사령부·합동참모본부), 한미연합사령부, 테러정보통합센터,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이 참여했다.

미국 측에서는 전쟁부, 에너지부(핵안보청), 국무부, 연방수사국(FBI), 환경보호청(EPA), 국방위협감소청, 주방위군국, 북부사령부(NORTHCOM),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USFK·SOCKOR), 주한미국대사관이 참석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