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관련 민원, 앞으로는 병무청으로 일원화…군은 훈련 준비 전담

국방부-병무청, 예비전력 업무 일원화 정책 협의체 발족
예비군 동원 훈련 전용 온라인 플랫폼 구축도 추진

이두희 국방부 차관과 홍소영 병무청 청장이 10일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군 - 병무청 간 예비전력업무 일원화 및 행정 효율화' 정책협의체 발족식에서 합의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0/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예비군 훈련은 군이 시행하되, 관련 행정 업무는 병무청으로 이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책협의체가 새롭게 출범한다.

이두희 국방부 차관과 홍소영 병무청장은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군-병무청 간 예비전력 업무 일원화 및 행정 효율화' 정책 협의체 발족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 예비군훈련은 동원훈련유형(Ⅰ형,Ⅱ형)에 따라 군과 병무청이 각각 행정업무를 진행해 시스템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 협의체 출범 이후 전투 준비 및 훈련은 군이, 훈련 편성 및 통지, 연기, 고발 처리 등 행정 업무는 병무청이 담당하는 식으로 분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협의체는 국방부 차관과 병무청장을 공동 협의체장으로 하며, 국방부 예비전력정책관과 병무청 입영동원국장 등이 참여한다. 월 1회 실무급 회의, 분기 1회 국·과장급 회의를 정기 운영하며 업무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예비군들이 언제 어디서든 동원훈련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구축도 병행 추진된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