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NHCR 정책협의회 개최…난민 위기 대응 협력 강화 논의
정부 "글로벌 책임강국 역할 지속"…UNHCR "한국은 핵심 공여국"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외교부는 28일 제4차 한-유엔난민기구(UNHCR)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측에서는 이철 국제기구·원자력국장이, UNHCR측에서는 켈리 클레멘츠 최고부대표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정책협의회를 통해 전세계 난민 동향, 난민 관련 정책, 지역별 난민 위기 대응, 한-UNHCR 간 협력 증진 방안 등 주요 의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이 국장은 최근 전세계적인 무력분쟁과 갈등 격화로 강제피난민 규모가 1억2000만 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UNHCR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글로벌 책임강국'이라는 비전 아래 UNHCR과 협력해 난민 위기 대응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UNHCR 측은 시리아,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발생한 난민 수용국 지원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제공한 기여에 사의를 표하고, 향후에도 UNHCR의 주요 공여국이자 아시아 지역 핵심 협력국 중 하나로서 한국의 역할에 기대를 나타냈다.
이 국장은 또한 우리 국민의 UNHCR 진출 확대를 위해 UNHCR 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양측은 지난 10월 필리포 그란디 난민최고대표의 방한 이후 이어진 이번 정책협의회를 통해 한-UNHCR 협력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전세계 난민 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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