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최정예 전투부사관 352명 임관…'자격증 7개 하사' 군복 입어
국방부장관상에 김철민 하사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육군은 27일 전북 익산 육군부사관학교에서 강관범 육군교육사령관 주관으로 '2025년-4기 육군 부사관 임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관식에서 최정예 전투부사관 352명이 하사 계급장을 달았다. 이들은 민간 과정 12주(145명), 현역 과정 8주(199명), 예비역 과정 4주(8명) 등 각각 체계적인 교육을 수료했다.
국방부장관상은 김철민 하사가 수상했다. 육군참모총장상은 이선빈·정준호 하사와 백동훈 중사, 육군교육사령관상은 변혜진·김두연 하사, 육군부사관학교장상은 이은지·김태완 하사 등 13명이 받았다.
김철민 하사는 "앞으로 전투 현장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고 장병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신뢰받는 간부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관식에서는 수상자 외에도 '전문 자격증 보유 부사관', '290시간의 나눔을 실천한 부사관', '전문 체육인 부사관'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신임 부사관들이 눈길을 끌었다.
임진성 하사는 전문성을 갖춘 항공병과 부사관이 되기 위해 항공기체정비 기능사, 항공기관정비 기능사, 항공장비정비 기능사, 침투비파괴검사 기능사 등 7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김보승 하사는 학창 시절부터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임관 전까지 총 290시간(96회)을 달성해 노원구청장상을 받았다. 그는 "지역 사회에서 배운 따뜻함을 군에도 전할 수 있는 부사관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수민 하사는 육상 장대높이뛰기 선수로 활약하며 전국육상경기대회 등에서 13회 수상했고, 김다빈 하사는 중학교 영어교사로 근무하다 남편 홍건오 중사의 모습을 보며 부사관이 되기로 결심했다.
이날 임관한 부사관들은 각 병과 보수교육 과정을 거쳐 전·후방 각지의 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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