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외교조정관, MSP 수석대표회의 주재…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논의

희토류·재자원화·리튬 등 프로젝트 투자 촉진 방안 협의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수석대표회의를 주재했다. 2025.11.19.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수석대표회의를 주재했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유럽연합(EU) 원자재 주간을 계기로 개최됐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16개 MSP 회원국과 뉴질랜드가 옵저버로 참여했다.

MSP는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국제 협력 파트너십으로, 현재 한국·미국·독일·노르웨이 등 15개국과 EU 집행위가 참여하고 있다. 벨기에는 지난 10월부터 MSP에 새로 가입했다.

김 조정관은 회의에서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이 첨단기술과 미래 산업에 필수적"이라면서 "업스트림뿐 아니라 다운스트림까지 아우르는 가치사슬 전반에서 MSP 회원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회원국들은 각국이 등록한 MSP 핵심광물 프로젝트의 가시적 성과를 촉진하기 위해 금융 및 외교적 지원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안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또 국가별 프로젝트 추진 현황과 금융지원 정책을 공유하며 민관협력 확대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모았다.

수석대표회의에 이어 열린 'MSP 프로젝트 심층회의'에서는 희토류 채굴·가공, 핵심광물 재자원화, 코발트·리튬·구리 프로젝트 등 3개 세션이 진행됐다. MSP 회원국들은 기업, 광물 수요기업, 금융기관을 초청해 투자 촉진 방안을 협의했다.

김 조정관은 "우리 정부가 재자원화 사업 육성 등 국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해외 광물 개발을 위한 금융·정책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조치가 국내외 공급망의 회복력 제고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