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장성 인사권은 국방부에 있어…쇄신 범위 아직 결정된 바 없다"
"교체 비율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장군 전원 교체는 어려울 것"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합동참모본부(합참)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인적 쇄신 차원으로 현재 근무 중인 장군 전원과 2년 이상 근무한 중령·대령을 모두 교체하려 한다는 보도와 관련 "아직 결정된 내용이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
7일 군 관계자는 "고위급으로 갈수록 과거보다 교체 비율을 높이는 등 인사 쇄신을 하려고 준비하는 건 맞지만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라며 "장성 인사의 경우 국방부에 인사권이 있어서 추후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장군들을 100% 전원 다 교체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참모차장 등 일부 인사는 이미 교체가 이뤄졌기도 하고, 이런 내용들을 고려해서 인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중령·대령급의 교체 범위에 대해선 "현재 심의를 하는 상황이고 결과는 아직 안 나왔다"라며 "지난해 많이 교체되어서 올해는 좀 적을 수는 있다. 방침만 정해진 건지 아직 실제로 결정한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합참 소속 장성은 30여 명이며, 소속 중령은 400~500여 명, 대령은 약 100명이다. 영관급 중 2년 이상 근무자는 절반가량인 300여 명이다.
앞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군은 비상계엄 관련 신상필벌 및 국민의 군대 재건을 이유로 현역 대장 7명을 모두 전역시키는 등 인적 쇄신을 단행한 바 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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