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APEC 군 지원현장 점검…"완전작전 준비" 당부
"국격 지키는 수호자라는 자부심으로 임무에 최선"
-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4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호·경비작전 임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 위치한 경호안전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경호안전통제단으로부터 임무 현황을 보고 받았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경호안전통제단은 APEC 정상회의 경호·안전의 핵심 컨트롤 타워"라며 "군을 비롯해 경호처·국가정보원·경찰·소방 등 유관기관이 한 몸처럼 호흡하며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이어 군 작전본부를 찾아 상황실에서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경호·경비작전 지원 병력의 준비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안 장관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동 번영, 더 나아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대한 분수령이 될 매우 중요한 행사"라며 "지금까지 준비해 온 것처럼 행사기간 동안 경호·경비에 한 치의 오점이 없도록 유비무환의 각별한 마음가짐으로 완전작전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장병들에게 "여러분의 능력과 열정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복 입은 국가대표이자 국격을 지키는 수호자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격려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 2작전사령부를 주축으로 하는 군 작전본부는 합동참모본부(합참)와 공조 하에 AEPC 행사 경호경비, 대테러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작전사령부는 경호안전통제단 예하에 2180명을 투입해 △주요 행사장 및 이동로, 공중, 해상 일대의 경계 작전 △행사장 및 인근 질서유지 및 안전 지원 △주요 인사에 대한 경호 및 대테러 임무, 운전 및 통역 지원 △기타 경호안전통제단 요청 사항 등의 업무를 진행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군 작전본부 종합상황실을 경주 대대에 구성해 13일부터 선발대를 파견했으며, 정상회의 개최 시점을 고려해 25일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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