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비자 워킹그룹 2차 회의…'비자 데스크' 운영 본격화 협의
기업인 비자 발급·입국 절차 개선 방안도 논의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미는 22일 미국의 비자 제도 개선을 위한 한미 상용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의 2차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에선 정기홍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를 수석대표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미국 측에서는 조나단 프리츠 국무부 동아태국 선임부차관보를 수석대표로 국토안보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측은 주한미국대사관 내 우리 대미 투자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주한미국대사관에 설치하기로 합의한 '비자 데스크'의 이름을 '한국 투자 및 방문 전담팀'(Korean Investment and Travel Task Force·KITT)으로 확정하고 관련 운영 방식을 협의했다. 이 팀을 통해 미국 비자 발급 및 입국 절차가 보다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에 따른 공장 설립 등과 관련해 상용 및 고용 기반 비자의 원활한 활용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공감하고, 적법한 비자 소지자의 방문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지난 1차 회의에서 합의된 내용의 팩트시트 및 협력 사항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미국 입국 및 비자 발급 관련 우리 기업의 수요와 애로사항을 고려한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측은 관련 현안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차기 회의에서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한미는 조지아주 구금 사태로 촉발된 비자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워킹그룹 첫 회의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했다.
당시 한미는 단기 상용 'B-1' 비자로 우리 기업들이 대미 투자 과정에서 수반되는 해외 구매 장비의 △설치(install), △점검(service), △보수(repair) 활동이 가능하도록 합의했다. 아울러 전자여행허가(ESTA)로도 B-1과 동일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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