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캄보디아 대사대리 "한국인 여행자 중 납치된 사례는 없어"

[국감초점] "동포사회, 방문객 감소에 따른 경제 활동 위축 우려"

2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주캄보디아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현수(오른쪽에서 두 번째) 주캄보디아 대사대리. 2025.10.22. 김종훈 기자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노민호 김종훈 손승환 기자 =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감금 피해 중 한국인 여행객이 납치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현수 주캄보디아대사대리는 22일 주캄보디아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최근 현지 동포나 여행 온 한국인이 납치된 사례'에 대한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바는 없다"라고 답했다.

김 대사대리는 '캄보디아 동포사회에서 스캠(사기)에 가담한 사례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최근 온라인 스캠 등 현지 치안에 대해 국내 언론 보도로 캄보디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했다"라며 "동포사회는 한국으로부터의 투자 축소와 방문객 감소에 따른 경제 활동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 캄보디아 거주 중인 우리 교민은 1만 626명이다. 프놈펜에 6000여 명, 시아누크빌에 1400여 명, 씨엡림에 600여 명이 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