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장관, 이란 외교부 장관과 첫 통화…안보리 '이란 제재 복원' 등 논의
이달 말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총회 계기 만남도 추진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외교부는 조현 장관이 19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부 장관과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아락치 장관은 그간 양국이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온 점을 언급하며 조 장관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에 조 장관은 공감을 표하며 앞으로도 양측이 긴밀히 소통해나가자고 호응했다.
두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표결이 예정된 '대(對) 이란 제재 복원'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조 장관은 한국이 9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안보리 결의에 따른 절차를 진행해왔음을 설명하면서, 관련 국가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와 협상을 통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오는 19일(현지시각) 회의를 열고 이란의 핵 관련 제재 복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영국·프랑스·독일(E3)이 이란이 핵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하는 '스냅백'을 발동하겠다고 통보한데 따른 절차다.
아울러 두 장관은 이달 23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를 계기로 뉴욕에서 양자 간 만남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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