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상, 10년 만에 방한…SDD 참석·한일 국방장관회담

9일까지 한국서 서울현충원·2함대 방문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2025.02.2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일본의 방위상이 8일 1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국방부가 개최하는 서울안보대화(SDD)에 참석하고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갖는다.

국방부는 이날 "안규백 장관은 이날 오후 용산 국방부에서 2025 SDD 참석차 방한한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과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갖는다"라고 밝혔다.

한일 국방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책과 한미일 안보 협력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의 '동맹의 현대화' 추진과 관련한 안보 협상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국 국방장관의 상호 방문과 당국 간 정례 협의를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아울러 8~9일 이틀간의 방한 기간 동안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해군 2함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 방위상의 한국 방문은 2015년 10월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방한한 방위상도 나카타니로, 그는 당시 아베 내각에서도 방위상을 맡고 있었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방위상의 방한을 추진했으나, 12·3 비상계엄 여파로 무산된 바 있다.

안 장관은 이번 SDD를 계기로 나카타니 방위상 외에도 몽골·크로아티아·필리핀·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장관급 인사들과 양자회담을 가진다. 아울러 안 장관은 주세페 카보 드라고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과도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