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법무사관 90명 임관…조한나 육군 대위, 국방부장관상

육군은 25일 충북 영동에 위치한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이두희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제99기 법무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임관장교들의 어깨에 가족들이 계급장을 부착하고 있다.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5/뉴스1
육군은 25일 충북 영동에 위치한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이두희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제99기 법무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임관장교들의 어깨에 가족들이 계급장을 부착하고 있다.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5/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육군이 충북 영동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제99기 법무사관 임관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임관식은 이두희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진행됐다. 신임 법무장교 90명 중 육군이 4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해군은 22명, 공군은 23명이 임관했다. 이 중 장기 복무자 7명은 대위, 단기 복무 장교 83명은 중위로 임관했다.

임관식에선 조한나 육군 대위(28)가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국방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육군참모총장상은 김동현 육군 중위(26), 해군참모총장상은 길병건 해군 중위(26), 공군참모총장상은 정채영 공군 중위(26)가 받았다.

조 대위는 "법이라는 도구로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법무병과로 재입대하였다"며 "군 특수성에 대한 이해와 법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국군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임관한 신임 법무장교들은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5주간 기초 전투 기술 및 전술학 등을 이수하고, 남은 5주간은 충북 영동군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군 형사법·징계업무·인권 업무·작전법 등 법무장교로서 필요한 지식을 함양했다.

이두희 국방부 차관은 축사에서 "오직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대한민국 장교로서 애국심과 자유, 평등, 정의라는 가치와 함께, 우리 군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강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