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 내일 서울 훈련원공원서

만세운동 참가 학교 후배 학생 등 300여명 참석

제97주년 6·10만세운동 포스터.(국가보훈부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제97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이 10일 오후 6시10분 서울 중구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1926년 당시 조선의 마지막 임금이자 대한제국 황제였던 순종의 장례일에 일어난 '6·10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과 함께 일제강점기 3대 독립운동 중 하나로서 지난 2020년 12월 만세운동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9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만세 소리 다시 일어나니'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기념식은 국민의례, 여는 공연, 선언서 낭독, 헌정 공연, 기념사, 기념 공연, '6·10만세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된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선 6·10만세운동에 학생들이 참가했던 연희·보성전문학교의 후신인 연세대·고려대 방송반 아나운서들이 공동 진행을 맡는다.

또 다른 만세운동 참가학교인 중앙고등보통학교와 중동학교의 후신인 중앙고·중동고 학생 대표가 1936년 당시 6·10만세운동 10주년을 맡아 한국국민당 명의로 발표했던 '선언서'를 낭독한다.

아울러 연세대 밴드 '소나기', 중앙고 힙합동아리 '엑기스'가 '독립군가'를 부를 계획이라고 보훈부가 전했다.

이번 기념식엔 독립유공자 유족과 주요 인사, 만세운동 참가 학교 후배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이번 기념식이 "97년 전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의 소리와 선열들이 남겨준 자랑스러운 애국의 역사를 계승해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6월5일을 기해 새롭게 태어난 보훈부가 그 역사를 이어가는데 최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보훈부는 이달 5일 개정 정부조직법 시행에 따라 기존 국가보훈처에서 '부'(部)로 승격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