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군,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 운용 확인… SNS에 부대 영상 공개
작년 3월 약 1조 규모 계약 체결… 폴란드·UAE도 도입
-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군이 한국산 다연장로켓 K-239 '천무'를 도입해 운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우디 국방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파야드 빈 하메드 알루와일리 총참모장이 자국 육군 천무 부대를 방문한 영상을 게재했다.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측은 작년 3월 천무 제작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30억리알(약 9880억원) 규모의 방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엔 구체적인 도입 품목과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영상을 통해 사우디군이 천무를 도입한 사실이 공개된 것이다.
천무는 239㎜ 유도 로켓과 230㎜ 무유도 로켓을 쏠 수 있고, 유도 로켓의 경우 최장 80㎞ 떨어진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게 가능하다.
또 천무에서 발사하는 227㎜ 무유도탄 1발의 경우 축구장 3배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K-136 다연장로켓에서 사용하던 130㎜ '구룡' 로켓도 천무에서 쏠 수 있다.
현재 천무는 사우디군뿐만 아니라 폴란드와 아랍에미리트(UAE)군도 운용하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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