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대사관 침입 관련 스페인측 협조요청 없었다"

요청 시 협조 의사 시사…"필요할 경우 조치 가능"
대변인 "스페인 발표 외 추가로 말씀드릴 사항 없어"

ⓒ News1 안은나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외교부 당국자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침입 사건과 관련, 28일 스페인 사법부로부터 어떤 협조 요청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사건에 한국인 국적자의 관여 여부에 대해 파악한 정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직적 범죄 사건을 전담하는 스페인 고등법원은 앞서 26일 발표한 공식 보고서에서 북한 대사관 침입자들 가운데 한국과 미국, 멕시코 국적자들이 포함됐다고 확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현지 일간 엘파이스는 보고서에 명시된 한국 국적자가 '이우람(Woo Ram Lee)'이란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인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스페인 사법부에서 관련 사항에 대해서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외 추가로 말씀드릴 사항은 없다"는 입장만 반복했다.

다만 이 외교부 당국자는 스페인 당국에서 수사 협조 요청이 들어올 경우에는 사법 공조 등 협조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한국과 스페인간에는 범죄인 인도 조약이 체결돼 있다.

그는 "스페인 사법부의 수사과정에서 저희의 협조가 필요하다면 관련 조치가 있을 수는 있겠으나 현재까지 어떤 통보도 해온 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상황에 비추어 볼때 협조 공문이 들어오면 가관련 절차에 따라 사법 공조나 범죄인 인도 절차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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