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AI 해킹 위협 대비 긴급 대책회의…"사전 대응 강화"
외부 공격 접점 전수 점검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금융기관을 겨냥한 인공지능(AI) 활용 해킹과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자 전 국민의 건강보험 자격과 보험료, 진료내역 등 민감한 정보를 가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공단은 외부 공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서버와 홈페이지, VPN 등 인터넷에 노출된 전산망을 집중 점검하고, AI가 해킹을 스스로 탐지·차단하는 자율 방어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공단은 정보보안 강화 대책 논의를 위해 전날(5일) 공단 본부에서 이사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공단은 외부 공격으로 인한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인 보안 점검에 나섰다.
자체 점검은 지난 4~5일 이뤄졌으며 인터넷에 노출된 모든 서버, 홈페이지 등에 대한 전산망 접근통제 및 보안 취약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비상대책회의에서는 외부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접점을 중심으로 보안 체계를 점검했다.
서버와 홈페이지, VPN 등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진단하는 한편 사이버 위기 대응 매뉴얼의 관리·운영 실태와 실제 위기 발생 시 대응체계를 살폈다.
외부 해킹 공격 유형별 접근 경로와 인증 체계, 감시체계 등도 집중 점검하고 공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차단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공단은 특히 AI를 활용해 갈수록 지능화되는 사이버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시스템 자체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강 이사장은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막을 수 있는 보안 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능화돼 가는 해킹 공격에 대비해 AI가 스스로 공격을 탐지·대응하는 '자율 방어체계'를 신속히 구축·운영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단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단은 앞으로 한 달 동안 관련 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대응반을 구성해 정보보안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할 계획이다.
외부 공격에 대한 대응체계뿐 아니라 전산망 접근통제, 인증, 감시 등 정보보안 전반을 재점검하고 취약점이 발견될 경우 보완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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