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찍고 인슐린 맞고"…환우들, 싸이커스와 K팝으로 편견 깼다

당찬동행 캠페인 음원 공개한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그룹 싸이커스.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혈당을 확인하고 인슐린을 맞는 일상도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삶이지만 당뇨병 환우들에게는 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이다. 에이티즈의 남동생 그룹으로 알려진 K팝 그룹 싸이커스(xikers)가 당뇨병 환우들의 실제 경험을 담은 노래를 부르며 사회적 편견을 깨는 데 힘을 보탰다.

한국1형당뇨병환우회·한국췌장장애인협회는 사노피 한국법인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참여형 인식개선 캠페인 '당찬동행'의 테마곡 'Rhythm Check'(리듬 체크, 같이 걸어가기)를 지난 3일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캠페인 당찬동행은 지난 8월 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세계 당뇨병의 날'까지 100일간 이어진다. 환우회는 이번 음원 공개 계기로 환우와 가족은 물론 일반 대중까지 참여할 수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릴레이 챌린지를 본격적으로 펼친다.

캠페인 테마곡 'Rhythm Check'(같이 걸어가기)는 인슐린 치료를 받으며 살아가는 당뇨병 환우들의 실제 일상에서 출발했다. 매 순간 혈당을 확인하고 식사와 활동량에 맞춰 인슐린을 조절하는 환우들의 하루를 가사에 담았다.

남들과 조금 다른 리듬으로 일상을 살아가더라도 내 질환을 정확히 이해하며 당당하게 치료에 임하고 응원하는 이들과 함께한다면 얼마든지 건강한 일상을 영위하고 꿈을 이뤄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음원은 환우회 회원들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환우회는 작사·작곡 워크숍을 열어 환우들이 직접 전하는 경험과 메시지를 발굴했으며, 전문 작사·작곡·안무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가창에는 차세대 글로벌 K-POP 그룹 싸이커스가 참여해 청소년 환우들과의 접점을 강화했으며, 안무 제작에는 걸그룹 배드빌런(BADVILLAIN)의 멤버이자 리더인 클로이 영이 참여해 환우들의 당당한 일상을 안무로 표현했다.

챌린지 참여 방법은 환우회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국1형당뇨병환우회·한국췌장장애인협회 제공)

환우회는 이날부터 음원 공개와 함께 '당찬동행 챌린지'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환우회 운영진의 공식 출발 선언을 시작으로 환우회가 직접 만든 인공지능(AI) 숏폼 챌린지 영상과 싸이커스, 클로이 영, 작사·작곡가, 환우 가족 등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당뇨병 환우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이해를 다룬 김미영 환우회 대표의 실화 기반 영화 '슈가' 개봉을 계기로 마련됐다. 환우회는 콘텐츠와 대중 참여를 통해 당뇨병 환자와 가족의 삶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특히 인슐린 치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김 대표는 "이번 음원이 환우들에게는 서로의 걸음을 응원하고, 대중에게는 당뇨병과 인슐린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이 각자의 방식으로 챌린지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챌린지 참여 방법은 환우회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