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생산품 한자리에…105개 생산시설 제품·서비스 선보여
공공기관 59곳과 1대1 구매상담 240건…우선구매 우수기관도 시상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중증장애인이 105개 생산시설에서 생산한 식품과 생활용품, 전기전자제품부터 청소·방역 서비스까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7일까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6년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박람회에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105개소가 참여한다. 제과·제빵과 가공식품, 커피·차 등 먹거리와 친환경 생활용품, 전기전자제품을 비롯해 청소와 가전세척, 방역 등 각종 서비스를 선보인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는 경쟁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와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제품·용역·서비스 총구매액의 1.1% 이상을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구매하도록 한 제도다.
지난해 기준 1030개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비율은 1.12%다. 전국 819개 생산시설에서는 장애인 근로자 1만 5682명이 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중증장애인은 1만 4297명이다.
복지부는 공공기관의 구매를 늘리기 위해 공공기관과 생산시설 간 1대1 구매상담도 진행한다.
공공기관 59곳과 생산시설 76곳이 참여해 제품 사양과 가격, 납품 조건 등을 놓고 약 240건의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30점이 수여됐다.
지난해 구매실적을 기준으로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우선구매 비율 8.05%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의료원(6.07%), 경기 수원시(4.57%),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4.01%)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우수상은 우선구매 실적이 크게 개선된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동북아역사재단, 5년 이상 의무구매 비율을 초과 달성한 국세청과 경기 군포시가 받았다. 지난해 우선구매 비율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9.00%, 동북아역사재단 4.86%, 국세청 2.67%, 경기 군포시 3.77%였다.
민간 판로 확대와 장애인 근로자 처우 개선 등에 기여한 생산시설과 우선구매 제도 운영을 지원한 유관기관 관계자에게도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박람회 기간에는 장애인 직업재활 체험과 구인·구직 상담, 중증장애인생산품 체험형 전시관, 우수사례 발표회와 공공기관 대상 우선구매 교육 등도 진행한다.
은성호 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 "우리가 선택하는 하나의 제품이 중증장애인에게는 일할 기회가 되고, 더 나아가 자립과 사회참여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중증장애인생산품을 선택하는 가치 있는 소비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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