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데이터가 AI 만났다, 한림대의료원-카카오헬스케어 맞손
"체계적으로 의료데이터 활용할 연구 환경 조성 추진"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한림대의료원이 카카오헬스케어와 손잡고 병원에 축적된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임상연구와 다기관 공동연구 확대에 나선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1일 한림대성심병원 일송문화홀에서 카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 및 의료데이터 기반 의료연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한림대의료원장과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의료 인프라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해 의료데이터 기반 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우선 카카오헬스케어의 다기관 협력형 연구 네트워크인 'R-Alliance'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에 협력한다.
R-Alliance를 활용해 여러 의료기관의 연구자가 참여하는 다기관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연구자 간 협업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또 의료진과 연구자가 실제 의료데이터를 더욱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실제 의료현장에서 축적된 RWD(Real World Data·실사용데이터)를 활용해 RWE(Real World Evidence·실사용근거)를 창출하는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임상시험 등 통제된 환경에서 확보한 데이터뿐 아니라 실제 환자의 진료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해 다양한 의학적 근거를 확보한다는 취지다.
의료데이터 스페이스 구축을 통한 데이터 교환 생태계 조성에도 협력한다. 데이터의 상호운용성과 신뢰성을 높여 기관 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카카오헬스케어가 구축한 의료데이터 연구 네트워크 R-Alliance에 참여하고 있다. 의료데이터 활용 관련 사업에서도 협력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협력 관계를 확대해 의료진과 연구자의 데이터 분석 및 연구 수행을 지원하고, 다기관 공동연구와 RWE 연구 기회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의료데이터는 환자의 진료·검사·처방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만큼 이를 연구에 활용할 경우 실제 의료현장에서 나타나는 치료 효과와 환자 특성 등을 분석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의료정보의 민감성을 고려해 안전한 데이터 활용 환경과 기관 간 신뢰성 있는 데이터 교환 체계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
이재준 한림대의료원장은 "연구자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의료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며, 다기관 공동연구와 데이터 기반 의료연구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