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복지부 2030 청년자문단 출범…'정책 리페어 프로젝트' 운영

한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16명 선발…정책 제안·점검 역할

보건복지부 전경. (보건복지부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보건복지부가 청년 맞춤형 정책을 설계하기 위해 정책 수요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한다.

청년이 제안한 정책 과제를 관계부서와 정기적으로 논의하는 '청년정책 리페어 프로젝트'도 새롭게 운영한다.

복지부는 8일 서울 용산구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에서 '제4기 보건복지부 2030청년자문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청년의 국정 참여를 확대하고 정책 수립 과정에 청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제도다.

올해 제4기 자문단은 공개 모집과 면접을 거쳐 선발된 16명으로 구성됐다.

한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심리치료사, 연구원, 대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참여해 주요 보건복지 정책을 점검하고 정책 제안, 청년 여론 수렴 등의 역할을 맡는다.

복지부는 올해부터 청년자문단이 제안한 정책 과제를 관계부서와 정기적으로 논의하는 청년정책 리페어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정책의 불편 사항과 사각지대를 관계부서 검토와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등 청년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발대식에서는 자문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청년 사회참여와 일자리, 사회복지 현장 처우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청년성장 마일리지 도입, 청년 참여소득, 정신건강전문요원 및 사회복지사의 근무환경 개선 등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가 논의됐다.

복지부는 이날 제안된 의견을 향후 자문단 활동과 관계부서 논의를 거쳐 구체화할 방침이다.

현수엽 복지부 1차관은 "현재 청년들은 양극화 심화와 실업, 일자리 부족 등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고 다층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청년이 체감하는 현실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청년인 만큼, 자문단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