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의료계와 의사과학자 전주기 육성 체계 협력

의학한림원·의학회·의과대학협회 참여…연구 지속 기반 강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와 의사과학자 육성 정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하며 의료계와 함께 의대 교육부터 임상현장 연구까지 연결하는 '전주기 의사과학자 연구 생태계 구축'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와 의사과학자 육성 정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하며 의료계와 함께 의대 교육부터 임상 현장 연구까지 연결하는 '전주기 의사과학자 연구 생태계 구축'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사과학자가 연구를 지속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교육·병원 내 연구 환경 전반을 함께 설계하는 정책 협력체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의사과학자는 환자 진료 경험을 연구로 연결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혁신 기술과 치료법으로 전환하는 핵심 인재로, 최근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연구와 진료를 병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연구 환경, 체계적인 연구 교육 시스템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현장의 지적이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진흥원과 각 기관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정책-교육-현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현장에서 실제 작동할 수 있는 지원체계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차순도 진흥원장은 "의사과학자는 바이오헬스 혁신을 이끄는 핵심 인재이며, 세계적인 연구 성과는 결국 사람과 생태계에서 시작된다"면서 "의사과학자의 연구 여정이 개인의 열정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과 생태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통해 세계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의사과학자는 매년 의대 졸업생의 1% 미만(약 50명 안팎) 수준으로 극소수라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 등은 지난 2019년부터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을 통해 학부부터 박사학위 취득까지 전주기 교육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학부과정에서는 연구 경험과 환경을 제공하고 석·박사 과정생에게는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급한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