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에 산소호흡기 낀 신생아 그린다…"아기를 병들게 하는 길"
흡연 경고, 더 독해진다…새 담배 경고 그림·문구 행정예고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담뱃갑에 적힌 경고 문구가 '폐암으로 가는 길'에서 '흡연의 끝은 폐암' 등으로 바뀐다. 간접흡연에 대한 경고 그림은 산소호흡기를 단 채 병원에 누워있는 신생아로 변경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6월 1일까지 담뱃갑 포장지 경고 그림·문구를 바꾸는 안을 담은 '표기 내용 전부 개정 고시안'을 행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2016년부터 금연을 유도하는 목적에서 담뱃갑 앞·뒤·옆면에 경고 그림과 문구를 삽입하고 있다.
이번 경고 그림·문구는 6기로 행정예고 기간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오는 12월 도입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새 경고 문구는 '흡연의 끝은 ○○'으로 뒷자리에 후두암, 구강암, 신장질환, 뇌졸중 등 질병명 9개가 들어가 흡연으로 중증질환을 얻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2024년 12월부터 적힌 '○○으로 가는 길'과 비교해 흡연의 부작용을 더 알기 쉽게 했다는 취지다.
특히 간접흡연에 대해선 '남을 병들게 하는 길'에서 '아기를 병들게 하는 길'로 수정한다. 간접흡연의 피해자를 불특정 다수에서 아기로 좁혀 금연 효과를 더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전자담배 경고 문구는 '니코틴 중독, 발암물질 노출'에서 '니코틴 중독! 암 발생 위험!'으로 바뀐다. 전자담배도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미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