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석치기, 윷놀이… 자생한방병원 '설 행사'에 환자들 '활짝'

인천·대전·부산·청주·창원 전국 5개 병원서 진행
"설날 정취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

부산자생한방병원 환자들이 윷놀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자생한방병원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자생한방병원이 설 연휴 고향을 찾지 못하고 치료를 이어가는 환자들을 위해 설맞이 행사를 열었다.

자생한방병원은 입원 및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최근 다양한 설 명절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대전·부산·청주·창원자생한방병원 등 전국 5개 병원에서 실시됐다.

먼저 인천자생한방병원은 병실에만 있는 환자들의 활동성 증진을 위해 비석치기 등 전통 놀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의료진도 관련 행사에 함께 참여해 환자들과 친밀감을 높였다. 또 겨울철 인기 간식인 어묵과 물떡을 제공하고 참치·햄·김 선물세트와 손 세정제 등 실용적인 경품도 준비해 명절의 온기를 더했다.

대전자생한방병원은 벌칙과 미션을 더한 '복불복 윷놀이'와 '스톱워치 시간 맞추기 게임' 등을 운영해 환자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아울러 자생쌍화, 상쾌차, 흑삼절편, 한방파스 등 건강을 고려한 경품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부산자생한방병원은 명절 분위기 고조를 위해 의료진이 한복을 입고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운영했다. 게임 결과에 따라 경품을 차등 지급해 환자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청주자생한방병원은 '캡슐 뽑기' 이벤트를 열었다. 캡슐 내 경품을 기재하고 김 세트 등과 같은 명절 선물을 제공해 입원 중인 환자들과 치료 중인 환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창원자생한방병원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행운 뽑기 이벤트와 전통 끈노리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환자는 "설 명절을 병원에서 보내야 해 아쉬움이 컸지만 병원에서 준비한 이벤트 덕분에 명절 분위기를 느끼며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며 "자생한방병원에서 몸은 물론 마음마저 치료받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명절에도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잠시나마 설날의 정취를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치료 공간을 넘어 환자들의 일상과 정서까지 살필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