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에티오피아 의료진에 에크모 임상 경험 공유

"국내 최대 규모 센터 갖춰…글로벌 중증치료 역량 강화"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2일 에티오피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공급장치) 교육과 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2일 에티오피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공급장치) 교육과 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서울대 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주관하는 에티오피아 의료진 초청 연수의 일환으로, 심장 수술 및 중환자 진료 분야 의료진의 에크모 임상 지식과 술기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병원을 방문한 에티오피아 의료진은 흉부외과·순환기내과·마취과 전문의를 비롯해 간호사, 체외순환사 등 총 9명이었다.

방문단은 김형수 병원장이 센터장을 맡고 있는 한림대성심병원 에크모 센터의 운영 체계와 임상 경험을 중심으로 교육과 질의응답, 관련 시설 견학을 진행했다.

병원은 응급의학센터 내 응급환자 전용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구축해, 병원 외부 심정지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는 즉시 심폐소생술과 동시에 혈관조영술 및 에크모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또 '움직이는 중환자실'로 불리는 중환자 전용 구급차(Hallym Mobile ICU)를 운영해, 에크모를 장착한 중환자가 생명 유지 및 회복 치료를 지속하면서 이송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압델라 하야토 게메다 에티오피아 흉부외과 전문의는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육이 에티오피아 에크모 치료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병원장은 "이번 방문이 에티오피아 의료진의 중증 환자 치료 역량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2015년 국내 최초의 에크모 센터를 개소해 현재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고 수준의 에크모 시스템을 갖췄다.

지난 2017년에는 중환자용 구급차(Mobile ICU)에 에크모를 탑재해 중증 응급환자의 병원 간 이송 체계를 구축했다.

2020년에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9번째로 코로나19 중환자에게 폐 이식 수술에 성공해 에크모 기반 중증 치료 분야에서 주목받았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