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 진료 최일선…조항주 의정부성모병원 교수 '복지장관상'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안정적 운영 이끈 점 높이 평가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조항주 병원 권역외상센터 교수가 지난 16일 개최된 보건복지부의 '제19회 응급의료 전진대회'에서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경기 북부 중증 외상 환자 진료의 최일선을 책임지는 조 교수는 국내 외상 외과 분야 발전과 응급의료 체계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수상했다.
특히 의료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기 북부 지역에서 권역외상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이끌며 지역 외상 의료의 핵심적 역할을 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조 교수는 지난달 외신 기자들에게 국내 권역외상센터의 운영 시스템과 진료 환경을 소개하며 한국 의료의 위상을 알리는 데도 일조한 바 있다.
당시 기자들은 접경 지역이자 의료 취약지인 경기 북부에서 가동 중인 정교한 외상 치료 체계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국내 외상 의료 수준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최근에는 훈련 중 폭발 사고로 이송된 중증 외상 미군 장병이 조 교수팀의 집도로 고비를 넘기고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갔다.
미군 측은 치료 과정에서 보여준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병원은 "이는 가톨릭 의료 영성이 국경을 넘어 실현된 사례"라며 "성탄을 앞두고 전해진 조 교수의 수상과 생존 소식은 지역 의료계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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