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브랑코 등 3인…'말초 면역 관용' 연구로 노벨 생리의학상(종합)
프레드 램즈델·사카구치 시몬 등 바이오텍 연구자·학자
조절 T세포 발견 공로…자가면역질환 치료법 개발 기여
- 강승지 기자,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김지완 기자 =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말초 면역 관용(Peripheral immune tolerance) 관련 발견으로 인체 면역 연구에 기여한 메리 브랑코 시스템생물학 연구소 연구원(미국), 프레드 럼스델 소노마 바이오테라퓨틱스 연구원(미국), 사카구치 시몬 오사카대 교수(일본) 3인에게 돌아갔다.
6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면역 체계가 신체를 해치지 않도록 하는 말초 면역 관용에 관한 획기적인 발견으로 2025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면역 세포가 우리 몸을 해치지 않도록 하는 면역체계의 소위 경비병 같은 '조절 T세포'의 존재를 규명했다. 조절T 세포를 발견함으로써 암과 자가면역질환 치료법 개발에도 큰 도움을 줬다고 노벨위원회는 설명했다.
한편, 노벨 생리의학상은 과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매년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에서 수여한다. 올해 상금은 1100만 스웨덴크로나(약 16억 5000만 원)로 책정됐다. 연구 기여도에 따라 상금 분배도 다르게 책정되는데, 세 사람은 상금을 3분의 1씩 가져가게 됐다.
노벨위원회는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7일) △화학상(8일) △문학상(9일) △평화상(10일) △경제학상(13일) 순으로 수상자를 발표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평화상은 같은 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별도로 진행된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