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제22회 전문간호사 자격 1차시험 시행…576명 응시

"간호사 전문성 강화에 박차"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다산로에 위치한 성동공업고등학교에서 2025년도 제22회 전문간호사 자격 1차 시험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대한간호협회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다산로에 위치한 성동공업고등학교에서 2025년도 제22회 전문간호사 자격 1차 시험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시험은 보건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간호협회가 주관한다. 협회는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 제8조제2항에 따라 복지부장관이 지정한 자격시험 관리기관이다.

시험은 1차와 2차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올해 1차 시험에는 총 566명의 간호사가 응시해 전문간호사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는 2023년(533명)과 2024년(565명) 대비 각각 증가한 수치다.

협회에 따르면 고령화, 감염병 대응, 만성질환 관리 등으로 복잡해진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전문간호사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노인간호, 감염관리, 종양간호 등 고령화와 만성질환, 감염병 대응에 직결되는 분야에 지원이 몰리며 현장의 수요와 간호사들의 진로 관심이 반영됐다.

우리나라의 전문간호사 제도는 지난 2000년 1월 의료법 개정으로 보건·마취·정신·가정 등 4개 분야별 간호사 명칭이 '전문간호사'로 변경되며 시작됐다.

이후 감염관리, 산업, 응급, 노인, 중환자, 호스피스, 종양, 임상, 아동 분야가 신설돼 현재 총 13개 자격 분야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은 단순히 실무 경험만으로는 응시할 수 없고, 복지부가 고시한 각 분야의 교육과정이 포함된 석사학위를 이수해야만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협회는 이번 시험을 통해 역량 있는 간호 인재를 발굴하고, 앞으로도 전문간호사 교육과 제도적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1차 합격자는 오는 25일 발표되며, 2차 시험은 8월 24일 시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9월 19일 발표될 예정이며, 모든 발표는 협회 홈페이지 'KNA 자격시험'에서 확인할 수 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