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메드텍, 美서 척추 내시경 교육…미주 의료진 33명 참여
미국·멕시코·브라질 등 5개국 의료진 대상 UBE 술기 공유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정형·치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시지메드텍(056090)이 미국과 중남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국 의료진이 강점을 가진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UBE) 교육에 나섰다. 이를 기반으로 미주 지역 의료진과 임상 교류를 늘리고 현지 사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지메드텍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2026 Spine Endoscopy Masterclass'(척추 내시경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멕시코·브라질·콜롬비아·니카라과 등 미주 5개국에서 교수진을 제외한 척추 전문 의료진 33명이 참석했다. 한국과 미국의 척추 전문가들이 좌장과 연자로 참여해 수술법과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UBE는 피부에 두 개의 작은 통로를 만들어 한쪽에는 내시경을, 다른 쪽에는 수술 기구를 넣는 최소침습 척추 수술법이다. 수술 부위를 보는 공간과 기구를 움직이는 공간을 분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한국 의료진이 관련 술기 표준화와 임상 확산을 주도해 왔다.
마스터클래스는 사무엘 조 미국 마운트사이나이 웨스트 교수와 김진성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았다. 촐 김 UC 샌디에이고 헬스 교수 등 국내외 척추 전문가들도 연자로 참여했다.
교육에서는 수술실 세팅과 환자 자세부터 요추 감압술, UBE를 활용한 요추체간 유합술(UBE-TLIF)까지 단계별 수술법을 다뤘다. 관류·출혈 관리와 합병증 대응 방법을 비롯해 내비게이션과 로봇을 접목한 척추 내시경 수술의 발전 방향도 공유했다.
UBE는 기존 절개 수술보다 작은 통로를 이용해 병변에 접근하는 최소침습 수술법이라는 점에서 해외에서도 교육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시지메드텍은 척추·정형외과 의료기기 사업을 기반으로 의료진 대상 교육을 제품 소개와 임상 교류로 연결하며 미국과 중남미 시장에서 접점을 넓히고 있다.
행사 다음 날인 지난달 15일에는 시지바이오와 시지메드텍이 샌디에이고 FIVE Labs Cadaver Lab에서 카데바(해부용 시신) 워크숍을 진행했다. 전날 심포지엄에서 배운 이론과 임상 지식을 실제 실습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시지메드텍은 이번 행사에서 확인한 현지 의료진의 의견을 향후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미국과 중남미 지역의 UBE 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UBE는 한국 의료진이 축적한 높은 수준의 임상 경험과 술기를 세계 의료진과 공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척추 수술 분야"라며 "미국과 중남미 의료진이 지속해서 술기와 임상 경험을 교류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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