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월 1회 세마글루타이드 'PT403' 1상 신청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펩트론(087010)이 약효지속성 의약품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월 1회 비만치료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펩트론은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을 적용한 장기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비만치료제 'PT403'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 22명을 대상으로 PT403을 단회 피하 투여한 뒤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충남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하며 무작위배정, 위약 대조, 이중눈가림 방식으로 설계됐다.
PT403은 현재 주 1회 투여되는 세마글루타이드에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기술을 적용해 투여 주기를 월 1회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다.
펩트론은 세마글루타이드가 이미 글로벌 비만·당뇨 치료 시장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새로운 약물을 개발하는 대신 임상 및 상용화 경험이 축적된 성분에 약효지속 기술을 적용해 투여 편의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는 체중 감량 효과와 함께 투여 횟수를 줄여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 장기지속형 제형 개발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PT403은 지난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전임상 및 파일럿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당시 기존 세마글루타이드 제제와 PT403을 각각 8명에게 투여해 초기 약동학적 특성과 안전성·내약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이번 IND 신청을 통해 정식 임상 개발 단계에 진입한 만큼 펩트론은 향후 PT403의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추가로 확인하고 글로벌 개발을 위한 임상 근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PT403은 글로벌 시장에서 임상 및 상용화 경험이 축적된 세마글루타이드에 스마트데포 기술을 적용해 월 1회 투여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안전성·내약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글로벌 개발을 위한 근거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펩트론은 1997년 11월 설립된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 기업이다. 2015년 7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2018년에는 오송 바이오파크 GMP 생산시설을 준공했다.
최근에는 자체 플랫폼 스마트데포를 활용해 장기지속형 치료제 개발을 확대하고 있으며, 세마글루타이드 월 1회 제형인 PT403을 비롯해 비만·당뇨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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