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싱가포르 연구소 확장…아태 바이오 시험 강화

1000㎡ 이상으로 확대…세포주 분석·GMP 기반 NGS 역량 구축

린다 장(Linda Zhang) 머크 싱가폴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고완이(Goh Wan Yee) 싱가포르 경제개발청 수석부사장 겸 헬스케어 부문 총괄(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머크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머크 라이프사이언스가 싱가포르 연구소를 확장해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태평양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분석·안전성 시험 수요 공략에 나선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바이오제약 기업을 위한 분석 및 바이오안전성 시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싱가포르 '바이오릴라이언스(BioReliance)' 연구소를 확장한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오안전성 시험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과정에서 세포나 원료, 완제품 등에 바이러스 등 예상하지 못한 오염물질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의약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하고 각국 규제기관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다.

이번 확장을 통해 싱가포르 연구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바이오릴라이언스의 세포주 특성 분석 서비스와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기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역량을 모두 갖추게 된다.

머크의 독자적인 분자 기반 시험 플랫폼 '블레이저(Blazar)'를 비롯한 시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동물실험을 대체·감소·개선하는 '3R 원칙' 확대도 지원한다.

싱가포르 바이오릴라이언스 연구소는 2018년 문을 열었다. 이번 확장을 통해 전체 규모는 1000㎡ 이상으로 늘어난다. 머크는 75년 이상 축적한 글로벌 시험 역량을 활용해 아시아태평양 고객사가 현지에서 첨단 위탁시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파올로 칼리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어드밴스드 솔루션 비즈니스 대표는 "이번 확장으로 아시아태평양 고객들이 개발 속도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규제 요건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이오의약품 기업들의 혁신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완이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 수석부사장은 "싱가포르와 아태 지역 바이오의약품 기업에 세계적 수준의 차세대 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의 바이오 생태계와 현지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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