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플랫폼기업이 오픈이노베이션 최적모델"
[제28회 바이오리더스클럽] 장기지속형·유전자 전달·SC 제형 등 DDS 플랫폼 3종 소개
"플랫폼 기업-제약사 역할 분담이 오픈이노베이션 핵심"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플랫폼 기술을 가진 기업이 오픈이노베이션에 가장 적합한 사업 모델입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389470) 대표는 30일 오전 뉴스1 주최로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8회 바이오리더스클럽 조찬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회사가 보유한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술을 소개했다.
인벤티지랩은 현재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DrugFluidic', 유전자 전달 플랫폼 'GeneFluidic', 항체의약품 피하주사(SC) 제형 플랫폼 'BioFluidic' 등 3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신약 후보물질이 개발되더라도 우리 몸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려면 가장 효과적인 형태로 제형화해야 한다"며 "그 근본적인 기술이 인벤티지랩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가장 주력하는 플랫폼인 BioFluidic은 기존 액상 항체의약품의 수분을 제거해 고농축 미세입자(파우더) 형태로 만드는 기술이다.
김 대표는 "항체의약품 자체를 고농도의 입자로 만들어 SC 주사가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라며 "프리필드시린지 형태의 자가주사가 가능하고 파우더 형태여서 실온 유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벤티지랩은 플랫폼뿐 아니라 생산 장비와 시스템까지 자체 개발한 점을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김 대표는 "플랫폼 기술은 연구뿐 아니라 안정적인 대량 생산이 중요하다"며 "글로벌하게 봐도 플랫폼과 생산 시스템을 함께 개발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현재 연속생산 방식과 모듈형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연간 100만 바이알, 내년 1000만 바이알, 2028년에는 연간 3000만 바이알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술 검증도 진행 중이다. 허셉틴과 리툭산, 키트루다 등 다양한 항체의약품과 항체약물접합체(ADC), 면역글로불린에 플랫폼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현재는 400~500㎎/mL 수준의 고농축 제형 구현을 완료하고 750㎎/mL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미국 할로자임이 고농축 SC 제형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일렉트로파이와 서프바이오를 잇달아 인수한 것을 보면서 저희가 가고 있는 방향이나 트렌드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웅제약, 종근당, 유한양행, 베링거인겔하임 등과의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기술을 가진 회사와 제약사가 역할을 분담하는 형태의 오픈이노베이션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28회 바이오리더스클럽은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약가 개편 이후 제약바이오 투자 생태계는 어떻게 바뀌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 이병건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이사장,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 조용준 바이오리더스클럽 회장(동구바이오제약 회장), 국내외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대표, 증권, 벤처캐피탈(VC)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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