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연 알테오젠 대표 "추가 기술수출 협상 막바지…특허 경쟁력"[바이오 USA]
"특허, 임상, 규제 대응 등 여러 능력 중요"
- 문대현 기자
(샌디에이고=뉴스1) 문대현 기자 = 알테오젠(196170)이 글로벌 제약사들과 진행 중인 추가 기술수출(License-out)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특허 경쟁력과 상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6'(바이오 2026) 행사 도중 취재진과 만나 사업 방향을 전했다.
전 대표는 "최종 단계에 가까워진 프로젝트들이 있지만 계약 구조와 조건이 회사마다 달라 구체적인 시점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협상 과정에서 회사의 이익을 최대화하면서도 장기적으로 파트너와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기업들이 이미 다양한 형태의 약물에 ALT-B4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고 결과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계약이 성사된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기술이전 사례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플랫폼 기술을 평가할 때 특허뿐 아니라 CMC(제조·품질관리)와 허가 대응 역량을 중요하게 본다고 강조했다. 특히 첫 상업화 사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규제 대응과 문서화 경험이 크게 축적됐다는 설명이다.
특허 경쟁력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 대표는 "과거에는 실사 과정에서 특허 관련 질문이 쏟아졌지만, 최근에는 관련 분쟁 결과를 파트너들이 이미 검토하고 있어 절차가 훨씬 간소화됐다"고 밝혔다.
알테오젠 측은 자사 특허에 대해 제3자의 무효심판 청구가 제기되지 않았고, 경쟁사인 '할로자임'(Halozyme) 측이 미국에서 제기한 일부 특허 관련 절차도 기각되면서 시장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또 최근 ADC와 이중항체, RNA 치료제 등으로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전 대표는 "ADC, RNA, 이중항체 등 차세대 모달리티 분야에서 오히려 더 앞서 나갈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며 "기존 플랫폼 기업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파마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 대표는 코스피 이전 상장 여부와 관련해 "시장 환경이 지난해와 달라진 만큼 실질적인 효과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며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신규 지수 도입 가능성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만간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2의 알테오젠을 꿈꾸는 바이오텍을 향해선 "기술만으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특허, 임상, 규제 대응, 사업개발(BD) 역량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며 "작은 바이오벤처들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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