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바이오 벤처 투자 위해 2000억 규모 펀드 조성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의 모습. 2026.5.6 ⓒ 뉴스1 이호윤 기자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의 모습. 2026.5.6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삼성이 글로벌 바이오 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삼성 라이프사이언스(Samsung Life Science Fund) 펀드 3호(SVIC-80호)'를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는 삼성물산(0282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출자하고 삼성벤처투자가 운용을 맡는 벤처 투자 펀드다. 바이오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을 발굴하고, 전략적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조성된 삼성 라이프사이언스 펀드 3호의 총규모는 2000억 원이다. 출자 비중은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792억 원(39.6%), 삼성바이오에피스가 396억 원(19.8%), 삼성벤처투자가 20억 원(1.0%)이다.

삼성은 기존 1호 펀드(1700억 원)와 2호 펀드(720억 원)에 이어 이번 3호 펀드까지 추가하면서, 누적 운용 재원 총 442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은 이번 3호 펀드 조성을 계기로 차세대 바이오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투자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 협력 기회를 지속해서 넓혀갈 방침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랩 아웃사이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에 2027년 7월 완공 예정이다. 지상 5층, 연면적 1만 2000㎡(약 3500평) 규모로, 사무시설과 연구시설을 비롯해 미팅룸 등 다양한 최신식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C랩 아웃사이드의 30개 입주사 선발 및 육성 등 전반적인 운영은 릴리게이트웨이랩스(LGL)와 공동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LGL은 삼성의 바이오텍 지원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을 통한 한국 진출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