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오가논과 527억 공급계약…동남아 복합제 시장 공략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한미약품(128940)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오가논과 말레이시아 및 필리핀 시장을 대상으로 3종의 복합제 의약품 수출 추진을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527억 원이다. 마일스톤(기술료)과 향후 10년간 양사가 합의한 예상 매출액을 합산한 금액으로, 한미약품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3.4%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26년 5월 18일부터 2036년 5월 17일까지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심혈관 및 호흡기 치료 영역의 복합제 의약품 3종을 공급하고, 오가논은 해당 시장에서 마케팅과 유통, 영업을 담당한다.

양사는 말레이시아·필리핀 시장에서 단계적인 허가 및 제품 출시를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협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그동안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왔다. 이번 오가논과의 계약 역시 이러한 글로벌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상업적 확장을 가속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설명이다.

동남아시아는 인구 증가와 만성질환 유병률 확대로 의약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제약 시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 수 증가에 따라 복합제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한미약품의 핵심 경쟁력인 다양한 복합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오가논과의 협력을 통해 동남아시아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