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IJ글로벌 어워드서 사회인프라 부문 '올해의 딜'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SK플라즈마의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자급화 프로젝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회 인프라 투자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SK플라즈마는 글로벌 인프라·금융 전문 매체인 아이제이글로벌(IJ글로벌)이 주관하는 시상식 'IJ글로벌 어워드 2025'에서 자사의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자급화 프로젝트'가 사회 인프라 부문 '올해의 딜'(Social Infrastructure Deal of the Year·APAC)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의 투자 프로젝트가 이 부문에 수상한 것은 SK플라즈마가 처음이다.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혈장분획제제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혈액제제 자급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INA와 함께 합작법인 'SK플라즈마 코어 인도네시아'를 설립했으며, INA는 해당 혈액제제 프로젝트에 최대 미화 5000만 달러(약 669억 원)를 투자해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는 INA가 한국 기업과 추진하는 첫 번째 협력 사례다. SK플라즈마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건설 및 운영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설비 구축이 마무리되면 인도네시아는 혈액제제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자국 내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의료 체계로 전환한다. 국가필수의약품의 안정적 수급 체계와 자생력을 확보해 감염병 확산이나 글로벌 공급망 위기 발생 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혈액제제 생산시설이 부재한 국가들의 자급화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및 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생산시설 구축을 넘어 원료 혈장 관리부터 제조·품질관리, 운영 및 공급 체계까지 아우르는 ‘혈액제제 자급화 달성을 위한 통합형 솔루션 제공 모델’은 자급화가 필요한 국가의 보건 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수의약품 자급화가 필요한 정부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인프라와 연구 개발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국가 간 필수 의료 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SK플라즈마는 지난 3월 3일 프로투루크와 총 6500만 유로 규모 기술이전·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세금 공제 후 약 1100억 원 규모다. 이는 2015년 SK플라즈마 설립 이후 개별 계약 기준 최대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이다.
프로투루크는 튀르키예 적신월사(이슬람권 적십자사)와 혈장분획제제 생산 플랜트 구축을 위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플라즈마는 프로투루크에 향후 건설될 튀르키예 제조시설에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부여하고 연구개발(R&D)과 생산 관련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
SK플라즈마는 튀르키예 현지 법인에 대한 기술 이전을 신속하게 추진해 생산 인프라 구축을 가속할 계획이다. 안동공장 설립과 운영을 통해 축적한 제조·생산·품질관리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