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1분기 영업익 898억…전년 대비 250% 급증
매출 전년 대비 58% 증가한 2279억
세노바메이트 美 매출 48% 늘어난 1977억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SK바이오팜(326030)은 올해 1분기 매출 2279억 원, 영업이익 898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8%, 249.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27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타 매출은 301억 원으로, 용역 매출 171억 원과 DP/API 매출 131억 원이 발생했다. 용역 매출에는 세노바메이트 기타 국가 승인에 따른 100억 원 미만의 마일스톤이 포함됐다.
이번 분기는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비용이 전년 대비 증가한 상황에서도 영업이익이 약 900억 원에 근접하며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977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전년 말 계절적 영향이 해소되며 1분기 들어 매출 성장세가 다시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
세노바메이트는 뇌전증 환자의 발작을 억제하는 신약으로,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부분 발작 환자 중에서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방 지표 역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3월 기준 월간 총처방 수(TRx) 약 4만 7000건 가까이 기록했으며,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는 이번 1분기에 분기 평균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3월에는 NBRx가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인 2000건을 돌파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적응증 확대와 제형 다변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올해 3월 현탁액 제형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허가신청(NDA)을 완료했으며,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 및 소아 환자군을 포함한 적응증 확대도 연내 신청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엑스코프리의 미국 판매망을 기반으로 후속 제품 도입도 추진 중이다. 3상 단계 후보물질까지 범위를 확대해 검토 및 협상을 진행 중이며, 연내 가시적인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확대도 병행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파트너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를 통해 올해 3월 상업화를 개시했으며, 일본 시장에서도 연내 승인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동북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시장도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기업 중 신약 판매를 통해 이익 성장을 실현하고 있는 곳은 SK바이오팜이 유일하다"며 "신규 파이프라인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이익이 동반 상승하는 구조는 '빅 바이오텍'이 가진 차별점이며 SK바이오팜은 선순환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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