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UDCA' 위암 수술 후 담석 위험 67% 낮춰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위암 환자에서 위절제술 후 담석 형성 예방 효과를 평가한 PEGASUS-D 연장연구 결과가 외과학 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 IJS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박도중 교수·소화기내과 이상협 교수,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장동기 교수(현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박영석 교수,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유문원 교수 외 국내 연구진이 수행했다.
이번 연구의 가장 주목할 성과는 복용 중단 후에도 예방 효과가 장기간 유지된다는 점이다. UDCA를 12개월만 복용하고 중단한 환자군을 추적 관찰한 결과 담석 발생 위험 감소 효과가 80개월까지 유지됐다.
위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무작위 임상연구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UDCA의 담석 예방 효과를 평가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UDCA 복용을 통해 장기적인 담석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임상적 근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 결과 UDCA 복용군은 가짜 약을 먹은 위약군 대비 담석 발생 위험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80개월 시점 담석 발생률은 위약군 26.21%에 달한 반면, UDCA 300㎎군은 10.00%, 600㎎군은 12.83%에 그쳤다.
위약군 대비 담석 형성 비율이 300㎎군에서 약 67% 낮았고, 600㎎군에서는 약 57% 낮았다. 두 용량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담석이란 담낭(쓸개) 안에 생기는 돌 같은 덩어리로, 담즙 성분이 굳어져 만들어진다. 위절제술 후에는 미주신경 손상 및 식이 변화로 담낭 수축 기능이 저하돼 담즙 정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여기에 빠른 체중감소가 더해져 담석 형성이 촉진된다.
실제 위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에게는 담석이 특히 잘 생긴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이 환자들의 담석 발생률은 최대 32.0%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일반인보다 유의하게 높은 수준이다.
UDCA는 경구 복용이 가능하고 수십 년간 안전성이 검증된 약물인 만큼 위암 수술 후 담석 형성이라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임상 옵션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국내 연구진이 수행한 장기 추적 기반 임상 데이터가 국제 학술 무대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UDCA 관련 연구를 지속해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의학적 근거를 꾸준히 축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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