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GSK·릴리 잇는 새 파트너십 기대…주가 상승 여력"[2026JP모건 콘퍼런스]
이상훈 대표, 美서 빅파마와 네트워크 형성
- 문대현 기자
(샌프란시스코=뉴스1) 문대현 기자 =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일라이 릴리, 사노피 이외의 새로운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14일(현지시간)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처에서 국내 취재진을 만났다.
이 대표는 "올해는 에이비엘바이오의 기술 수출과 임상시험 성과가 동시에 중요한 해"라며 "기술 수출을 넘어 자체 신약 개발 역량을 키워 임상 2상 단계의 자산을 여럿 보유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11월 릴리와 신약 개발을 위한 '그랩바디-B'(Grabody-B)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4월 GSK와 최대 4조 1000억 원(약 21억 4000만 파운드) 규모의 그랩바디-B 기술이전 계약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였다.
그랩바디-B는 뇌에 외부 물질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다. 그간 뇌 질환 치료 후보물질은 BBB를 통과하지 못해 임상에 실패했는데, 그랩바디-B는 약물이 BBB를 효과적으로 통과하도록 '셔틀' 역할을 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22년 그랩바디-B를 적용해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 'ABL301'을 GSK와 사노피에 각각 기술수출했는데, 릴리까지 글로벌 3대 빅파마에 같은 이중항체 플랫폼 시리즈를 연속으로 수출했다. 이젠 그다음을 바라본다.
이 대표는 JP모건 콘퍼런스를 계기로 여러 글로벌 빅파마와 미팅을 진행했다. 또 덴마크 바이오회사 '젠맙'(Genmab)이의 발표를 주의 깊게 듣기도 했다.
이 대표는 "향후 글로벌 빅파마는 BBB 셔틀을 반드시 확보하려 할 것"이라며 "또 임상 데이터에서 담도암 치료제 'ABL001'이 성공적으로 가능성을 보이면 에이비엘바이오가 그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회사 주가는 좋은 소식을 통해서 좀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한국 바이오텍의 기술이 아직은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짚기도 했다. 이 대표는 "한국에는 임상에 진입한 기술이 많지 않아 빅파마가 중국 기업으로 향한다. 기술이전으로 수익을 낸 뒤 임상을 더 많이 추진하고 상업화까지 성공시키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