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서지컬, AI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 인도네시아에 수출

자카르타 의료기관 '만다야 로열 병원'에 공급
"환자 안전성·유효성에 더해 의료진 수술 정확도 입증"

로엔서지컬 임직원들이 '자메닉스'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로엔서지컬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수술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자메닉스를 도입한 의료기관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프리미엄 의료기관인 만다야 로열 병원이다. 병원은 자메닉스 도입을 통해 신장결석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 수술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로엔서지컬이 동남아 시장의 첫 진출지로 인도네시아를 공략한 이유는 인구 약 2억 8600만 명에 이르는 초대형 시장 규모가 꼽힌다. 또 연 5% 안팎의 성장세를 보이는 경제 성장률, 비교적 신속한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 등 시장 진입에 유리한 환경이 작용했다.

이번 수출에 앞서 로엔서지컬은 인도네시아 비뇨의학 교육 컨퍼런스(MCUE)와 아시아 비뇨의학회(UAA) 등 인도네시아 주요 비뇨기과 학회 활동과 현지 의료진과의 협업, 사용자 교육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자메닉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왔다.

현지 의료진을 통해 현재까지 총 23건의 데모 임상을 진행해 중대한 합병증 없이 수술 정확성, 조작 편의성, 환자 안전성에서 의료진들의 높은 만족도를 도출했다.

로엔서지컬과 만다야 로열 병원은 이번 수출을 기점으로 임상·연구·교육·마케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공동 임상 연구와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 등 중장기 협력 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해당 협약에 따라 만다야 병원을 자메닉스의 공식 교육훈련 센터로 지정해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실시간 기술 지원 체계를 운영한다.

로엔서지컬은 이번 인도네시아 첫 수출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레퍼런스 병원과 핵심의료관계자(KOL) 중심 임상 확산을 추진한다. 또 태국 등 인근 국가로의 추가 진출도 병행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유럽 인증 로드맵에 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할 방침이다.

만다야 병원 관계자는 "자메닉스는 까다롭고 복잡한 신장 결석 제거 수술의 정밀도를 높이고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편의를 개선하는 우수한 수술 로봇이다"면서 "이번 도입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기술 기반 비뇨기과 진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동수 로엔서지컬 대표는 "오랜 기간 현지 데모 수술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결과 첫 수출로 이어졌다"면서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 높은 치료와 의료진에게 정확도를 제공한다는 자메닉스의 목표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새해에는 수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메닉스는 현재 23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영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에서 혁신의료기술 임상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중대한 부작용 없이 약 90%의 임상이 완료됐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