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회장, HLB 대표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 집중…미래 성장 전략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HLB그룹이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HLB(028300) 대표에서 내려온다. 대신 이사회 의장 역할에 집중한다.
2일 HLB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는 '전략적 집중'과 '신규 성장 기반 구축’이 핵심 키워드다. 리더십 구조를 재정비해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탄탄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진 회장은 HLB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그룹 이사회 의장으로서 역할에 집중한다. 그룹의 중장기 성장 로드맵 설계와 글로벌 전략 실행을 직접 견인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이사회 의장으로서 향후 미래 성장동력 확보, 계열사 시너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해 HLB그룹의 지속적 기업가치 제고와 글로벌 확장 가속화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2017년부터 이어온 진 의장의 주주 간담회 소통 방식을 그룹 전반으로 확대해, 앞으로는 진 의장이 직접 상장 계열사의 주주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진 의장 직속 기구로, 사실상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현장지원본부의 조직개편도 함께 단행됐다. 기획인사부문을 '전략기획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미래전략팀'을 신설해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체계적으로 설계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내년 간암과 담관암 신약의 허가 및 상업화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향후 신규사업 기회 발굴과 미래 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HLB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강화함으로써 경영 집중도를 높이고, 성과에 기반한 명확한 책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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