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K, '지식 기반 비즈니스 모델' 구축…"신약개발 컨설팅 강화"

임상통계·전략 전문가 김선우 전무, 신임 부문장 선임

LSK글로벌PS 입구.(LSK글로벌PS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LSK글로벌PS는 임상과학 개발 부문(CSD) 역할을 확대 개편해 '지식 기반 비즈니스'(K2B) 모델을 통해 신약개발 초기 단계부터 전 주기에 걸쳐 임상·의과학 기반 전략적 자문 체계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신임 CSD부문장에는 임상통계·임상전략 전문가인 김선우 전무를 선임했다.

이번 개편은 LSK가 임상시험위탁기관(CRO)으로 임상·의과학 전문성에 기반을 두고 고부가가치 분석과 전략을 제공하는 혁신적 조직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2B 모델을 핵심 비전으로 학술 지식과 데이터를 산업적 가치로 전환한다.

개편 CSD 부문은 신약개발 성공의 핵심인 임상시험 설계에 집중한다. 지식·근거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초기 임상 분야 리더십과 혁신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국내 바이오텍이 비임상에서 임상으로 진입 시 직면하는 '죽음의 계곡'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도록 고부가가치 분석, 전략개발·실질적 문제해결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축적된 첨단 바이오, 혁신 치료제, 희귀질환 등 신흥 치료 분야 전문성으로 고객사의 미충족 임상 수요를 신속히 해결하고, 현장 중심의 전략으로 초기 임상 성공률 제고와 신약개발 전 주기 솔루션을 지원한다.

CSD 부문은 연구전략(RS), 임상전략(CS), 학술연구서비스(ARS) 등 3개 부서의 긴밀한 협업 체제로 운영된다.

△RS 부서는 연구·기술 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전략 분야 발굴, 신규 파이프라인 기획, 핵심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한다. △CS 부서는 초기 임상 및 규제 전략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성공률을 높이는 컨설팅과 외부 대조군 기반 초기 전략 수립, 신약허가신청서 제출 등 문서 지원 등을 수행한다.

△ARS 부서는 학술적 전문성 및 데이터·AI 기반 연구 품질 향상을 목표로 연구 설계, 통계 분석, 인공지능(AI), 기계학습(ML) 기반 업무 개발과 실제처방근거(RWE), 외부 대조군 활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LSK는 기존 ARS 본부가 담당해 온 AI, ML, 외부대조군 관련 업무를 희귀질환 분야에 확대 적용해 해당 영역의 전문성과 전략적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CSD 부문 김선우 신임 부문장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생물통계학을 전공한 통계·임상 전략 전문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책임연구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의생명정보센터 센터장, 의학통계연구센터 수석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 LSK ARS 본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김선우 전무는 30여년간 희귀질환, 첨단재생, 외부 대조군 분야 등 초기 신약개발 전략 컨설팅을 담당해 왔다. CSD 부문을 통해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통합형 임상개발 전략을 제시하며 '연구에서 사업으로'(Academia to Business) 모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 부문장은 "임상 연구의 본질은 데이터와 근거 기반의 과학적 접근에 있다"면서 "LSK CSD 부문은 임상연구 현장에서의 미충족 수요에 대해 선도적 임상전략과 연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작 LSK글로벌PS 대표는 "최근 많은 국내 제약사와 벤처사들이 임상시험 초기 단계에서 가시적인 신약개발 성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피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LSK CSD 부문을 통해 LSK글로벌PS가 차별화된 신약개발 전략을 제공하는 성공적인 신약개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