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 "100% 천연원료 비만 개선 사업 추진…B2B 공략"

기능성 표시 식품 수요 증가 추세 맞춰 진행
"커피·과자 등 일반 식품 유형으로 확장 가능"

알피바이오 관계자가 '식품영양과학회 국제 학술대회'에서 체지방 감소 천연 원료 연구와 사업화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알피바이오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알피바이오(314140)는 100% 천연 원료로 만든 비만 개선 사업 모델을 공개하면서 '기능성 표시 식품' 제도를 활용한 일반 식품 시장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을 공식화했다고 3일 밝혔다.

알피바이오는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식품영양과학회 국제 학술대회'에서 회사가 보유한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의 연구개발(R&D)과 사업화 현황을 공개했다.

알피바이오는 '비만 개선을 위한 최신 천연물 소개' 세션을 통해 유럽 특허 시네트롤(Sinetrol) 등 주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의 과학적 기전과 상업화 계획을 심도 있게 다뤘다.

알피바이오는 기능성 표시 식품 제도를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사업부의 포트폴리오를 커피, 과자 등 일반식품 시장으로 대폭 확장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규제 준수와 품질·안정성을 확보한 기능성 원료에 기반을 두고 추진된다. CDMO 사업을 통해 일반식품·유통사 대상으로 원료 직접 판매와 커피, 음료, 과자 등 다양한 유형의 완제품 B2B 수익 모델을 구축했다.

오지은 알피바이오 마케팅부장은 "체중감소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커피, 과자, 소스 등 식품 유형에 적합한 제조 제형이라면 모두 가능하다"면서 "자사의 원료는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일반 식품 시장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발표는 안전성이 입증된 100% 천연 유래 기능성 원료 기반의 '토털 체중 관리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진경 알피바이오 연구소 부장은 '비만 중재를 위한 천연물 연구의 최신 동향과 의미' 발표를 통해 천연물 원료의 체중, 체지방량, 체지방률 등 유의미한 인체적용시험 결과와 SCI급 저널 게재를 통한 효능·안전성 검증 사실을 공개했다.

알피바이오는 그간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분야 연질캡슐 전문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전개했다. 이번 공개를 통해 알피바이오는 천연 유래 원료의 안전성과 가치를 자사의 독보적인 무부형제, 무합성정제 기술을 함께 적용하여 클린라벨(Clean Label)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다.

김진경 부장은 "이번 학회 발표는 알피바이오가 보유한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 포트폴리오의 기술적 우위와 상업적 잠재력을 증명하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검증된 R&D 기반 천연 유래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체중 관리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9년 '일반 식품 기능성 표시제' 도입에 합의하며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경우 일반식품에도 '건강기능식품'처럼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