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 "차세대 HIS 확산 선도…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도약"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기업 수익보다도 한국 헬스케어 IT 발전과 의료진·환자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평준화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겠습니다."

이기혁 이지케어텍(099750) 사업총괄은 24일 오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고객초청 추계기술세미나에서 "이지케어텍은 AI·데이터·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사업총괄은 "이지케어텍의 핵심 비전은 구축형 병원정보시스템(HIS)에서 클라우드 HIS, AI,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헬스케어로 확장한다는 것"이라며 "국내 HIS 분야에서 가장 많은 전문 인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차세대 HIS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지케어텍은 프리랜서를 포함해 총 430~450명의 HIS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사업본부 220명, 해외사업본부 45명, 사업지원본부(SI 본부) 110명, 클라우드본부 64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부문이 협력해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보훈병원, 소방병원 등 HIS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보훈병원은 대구 통합정보센터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해 차세대 HIS '베스트케어'를 적용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또 차병원과는 민간병원 최초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HIS 구축을 논의 중이며, 성사될 경우에는 국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 산하 9개 국립병원 클라우드 HIS 사업에도 참여해 공공의료 영역에서도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해외 시장에서도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총괄은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AI 솔루션의 사업화를 추진 중"이라며 "사우디 보건부 산하 IT 기관 및 현지 의과대학과 클라우드 HIS 확산을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중동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케어텍은 2017년부터 클라우드 HIS 분야에만 5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왔다. 연구소 산하에는 AI팀과 앱솔루션팀이 운영 중이며, 병원 전용 메신저, 원격진료, 환자용 PHR 앱 등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또 간호사, 임상병리사, 의무기록사 등 약 40명의 의료 전문가 지원팀을 두고 현장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세미나는 HIS의 미래 전략과 글로벌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국 주요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임직원과 고객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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