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셀트리온과 '네수파립' 공동연구개발 계약

 11일 송도 셀트리온 본사에서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왼쪽)와 권기성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오른쪽)이 차세대 이중기전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과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와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1일 송도 셀트리온 본사에서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왼쪽)와 권기성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오른쪽)이 차세대 이중기전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과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와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는 셀트리온(068270)과 글로벌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해 협업한다고 11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이중기전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과 셀트리온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와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연구개발은 난소암 재유지요법 분야의 높은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다. 양사는 글로벌 항암 블록버스터 치료옵션 개발 공략을 가속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상호 비밀유지조항(NDA)에 따라 비공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37호 국산 신약 자큐보®정(자스타프라잔)의 개발을 통해 신약 개발 역량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항체 바이오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어 이상적인 파트너로 평가된다.

네수파립은 췌장암, 자궁내막암, 위암 등 다양한 적응증에서 단독 및 병용 임상을 통해 유의미한 항암 효과를 입증해 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두 차례 희귀의약품(Orphan drug) 지정도 획득했다.

특히 고형암 말기 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됐던 임상 1상 대상자 중 5명의 고악성 난소암 환자에서 ORR 80%, DCR 100%의 뛰어난 효능을 보여, 기존 치료제가 없는 난소암 재유지요법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베그젤마®와 네수파립의 공동 연구를 통해 난소암 재유지요법이라는 미충족 영역에서의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