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젠, 전임상서 비만 신약 후보 'PG-110' 근육 보존 효과 확인

美 당뇨병학회서 차세대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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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프로젠(296160)은 새롭게 개발 중인 근육 보존 비만 신약 후보물질 'PG-110'의 비임상 결과를 오는 6월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포스터 세션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PG-110은 프로젠의 'NTIG' 플랫폼을 활용해 근육 성장과 관련된 액티빈(Activin) 수용체와 마이오스타틴(Myostatin)을 동시에 타깃 하는 물질이다. GLP-1 계열 약물과 병용 투여 시 지방 특이적 체중 감소와 골 건강 개선 효과를 보였다.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GLP-1 계열 약물이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근육 감소, 위장관계 이상반응 등 부작용과 낮은 환자 편의성 등이 미충족 수요로 남아 있다.

프로젠은 건강한 체중 감량과 환자 편의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PG-110을 개발하고 있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이번 ADA에서 발표할 PG-110 연구 결과는 임상 2상 단계인 비만 당뇨병 치료제 'PG-102'에 이은 차세대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과 관련한 것"이라면서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 비만 관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젠은 현재 미국 라니 테라퓨틱스와 경구용 비만치료제 'RPG-102'(RT-114)를 공동개발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 임상 1상시험계획서를 규제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다.

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