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아보다트’ 제네릭시장 활짝..쌍둥이 약 선출시로 방어
한독테바, GSK 아보다트와 성분·제조시설 완전 동일 약제 '자이가드' 발매
오리지널 아보다트보다 15% 저렴한 가격에 형성...약값 경쟁력 갖춰
- 이영성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탈모치료제 아보다트가 특허만료를 앞두고 제네릭 공세 방어에 나선다.
아보다트(성분 두타스테리드)는 오는 21일 특허 만료된다. 28개의 제네릭 제품들이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고 출시를 기다리고 있어 앞으로 시장타격이 클 전망이다. 아보다트는 프로페시아와 함께 탈모치료제 양대산맥으로 꼽힌다. 연간 처방액만 300억원이 넘는다.
이에 한독테바는 다국적제약사 GSK의 아보다트와 완전히 같은 ‘자이가드’ 제품을 제네릭보다 먼저 발매한다. 양사 계약에 따른 것으로, 업계에선 선출시로 향후 제네릭 제품들의 진입 장벽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한독테바는 6일 GSK가 생산하는 자이가드 연질캡슐0.5밀리그램을 이날 발매한다고 밝혔다. 한독테바는 국내 제약사 한독과 이스라엘 제네릭 1위 기업 테바의 합작사이다.
자이가드는 아보다트와 제품명은 다르지만 동일한 원료로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사실상 같은 쌍둥이 약이다. 이를 제약업계에선 일명 ‘위임형 제네릭’이라고도 부른다.
아보다트가 탈모치료 효과 마케팅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 자이가드는 전립선비대증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약 모두 탈모치료와 전립성비대증 치료 적응증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에 이는 단순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오리지널 아보다트의 약값은 자이가드가 출시되면서 약가정책에 따라 기존의 70% 수준인 927원(캡슐당)으로 내려갔지만, 자이가드는 여기에 15% 더 낮춘 788원으로 형성했다.
이에 따라 한독테바는 자이가드에 대해 오리지널 아보다트와 동일 성분임에도 저렴하다는 장점을 의료계 처방 시장에서 강조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독테바 자이가드의 브랜드매니저인 고대호는 “자이가드는 쌍둥이인 아보다트를 통해 이미 효과와 안전성이 모두 검증된 치료제”라며 “이번 자이가드 출시로 더 많은 환자들이 좋은 품질의 약을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이가드 주성분 두타스테리드는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로 전립선비대증 근본치료제이면서 탈모 치료에도 효과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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