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 110억원 규모 오픈이노베이션 본격화…400개팀 중 6곳 선발

인바디라이크 밋업데이 현장에서 차기철 ㈜인바디 대표가 인사 말을 전하고 있다. (인바디 제공)
인바디라이크 밋업데이 현장에서 차기철 ㈜인바디 대표가 인사 말을 전하고 있다. (인바디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041830)가 딥테크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손잡고 총 110억원 규모의 투자 연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인바디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함께 추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인바디라이크'(InBodyLike) 밋업데이를 개최하고, 최종 선발된 6개 스타트업과 협력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인바디라이크는 인바디의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예비·초기 창업기업의 사업화와 기술 검증(PoC)을 지원하는 실행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양사는 총 110억원 규모의 투자 연계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400여 개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팀이 지원했다. 지원 분야는 운동처방·피트니스가 23%로 가장 많았으며 의료·만성질환·재활(18%), 시니어·근 감소·낙상 예방, 영양·식단관리, 수면·회복, 스포츠·선수관리, GLP-1 비만치료제 등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가 포함됐다.

서류와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 기업은 의료·재활 분야의 퍼슬리, 데이터·AI 플랫폼 기업 넘즈에이아이, GLP-1 및 유산균 솔루션 기업 케이바이오게이트웨이, 스포츠 데이터 기업 큐엠아이티, 시니어 헬스케어 기업 세븐포인트원, 3D 인체 데이터 분석 기업 브이바디 등 6개 사다.

선발 기업들은 앞으로 4개월 동안 인바디의 체성분 측정 기술과 2억 건 이상의 체성분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술 검증(PoC)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인바디의 연구·사업 인프라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전담 멘토링, 투자 네트워크 등을 지원받는다.차기철 인바디 대표는 "인바디와의 협력이 스타트업들에게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인바디의 인프라가 시너지를 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는 "헬스케어는 미래 핵심 산업"이라며 "참가 기업들이 인바디의 기술과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바디는 1996년 설립 이후 체수분, 근육량, 체지방량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체성분 분석 기술을 앞세워 성장했다. 현재는 전 세계 100여개국에 진출해 병원과 피트니스센터, 보건기관, 스포츠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인바디의 강점은 단순 체중 측정을 넘어 인체를 부위별로 세분화해 분석하는 기술력이다. 근육과 지방, 체수분 균형 등을 정량적으로 제공하면서 운동·영양·재활 영역에서 활용도가 높아졌고, 의료 현장에서도 기초 건강관리 도구로 자리 잡았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