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경남 웨이센 대표 "고도화된 웨이메드 엔도, 해외 진출 호재"

KIMES서 고도화된 AI 내시경 최신판 공개
"시술 시간 재는 기능도 추가…검사 품질 향상"

김경남 웨이센 대표가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키메스 2026'(KIMES 2026)에서 고객에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2026. 3. 19/뉴스1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인공지능(AI) 메드테크 전문기업 웨이센이 고도화된 내시경 기술로 해외 시장 확대를 노린다. 김경남 대표는 자사 제품이 AI 내시경 보조 시스템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해외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자신한다.

19일 김 대표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키메스 2026'(KIMES 2026) 현장에서 뉴스1과 만나 "안정적인 태국부터 베트남까지 수출 판로가 확대되고 있다. 중동 상황이 잘 마무리되면 수출이 더욱 늘어날 모멘텀이 있다"고 말했다.

웨이센이 자랑하는 제품은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다. 이 제품은 소화기 내시경 장비와 연동해 사용하는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인데, 검사 중 실시간으로 이상 병변을 감지해 내시경 전문의에게 즉각적인 알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미세하거나 육안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병변 탐지에 도움을 주며, 내시경 검사의 정확도와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미 이대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다수의 대학병원을 비롯해 다수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며 인공지능 기반 내시경 검사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맹장 인식 기능 및 시술 시간 카운트와 같은 'CADq' 기능이 추가돼 병변 탐지뿐 아니라 내시경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품질을 높이고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새로운 표준 기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내시경 도입이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를 계기로 병원 레퍼런스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메드 엔도 소개 자료. (웨이센 제공)

웨이센의 '웨이메드 엔도'는 국내외 내시경 학회에서도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임상적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최근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학술대회에서 세온내과 배강남 원장은 웨이메드 엔도 도입 이후의 임상 경험을 발표했다.

배 원장은 평소에도 선종 발견율(ADR)이 높은 의료진으로 알려져 있으며, 송파 지역에서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받은 내시경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웨이메드 엔도 도입 이후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선종 발견율(ADR)이 글로벌 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확인됐다. AI 내시경 보조 시스템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다.

김 대표는 "사실 최근 UAE에서 라이브 데모를 통해 웨이메드 엔도의 안정성과 범용성을 직접 확인한 상황에서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현지 파트너들도 다시 우리와 다음 스텝을 밟기 위한 과정을 준비 중인데,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시장은 산유국이다 보니 자본은 많지만, 선진국에 비해 의료 수준은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혁신 의료기술의 수요가 많다"며 "자연스레 기술력이 좋은 K-메디컬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좋은 시그널이 많다. 국내외 의료진과 의료기관에 인공지능 내시경의 임상적 가치와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