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테크놀로지 "중동 진출 박차…2029년 해외 비중 국내와 동일"
국내 최초 연간 흑자 의료 AI 기업 등극
"리커링 매출 기반 글로벌 성장"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가 중동 진출을 본격화한다. 해외 사업이 안정세에 들면 2029년을 기점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 매출과 동일한 수준으로 올라올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회사의 경영 현황, 사업 성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설명했다.
씨어스는 4분기 매출 204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2024년 매출 80억 원, 적자였던 실적은 지난해 매출 481억 7000만 원, 영업이익 163억 30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 495% 성장이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으로 이 중 씽크 매출은 전년 대비 1,046%에 달한다.
씨어스는 국내 최초 연간 흑자 의료 AI 기업에 등극하며 2025년 실적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이 동시에 개선되며, 웨어러블 AI 기반 의료 솔루션의 사업 성과와 수익 모델의 안정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씨어스의 핵심 성장 축은 웨어러블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다. 씽크는 병동 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모니터링하는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IPM)으로,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안전을 동시에 높이는 솔루션이다.
씽크 사업은 설치 기반 확대 이후 구독형 서비스가 안착하며 리커링(반복) 매출이 누적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초기에는 병상 설치에 따른 매출이 발생하고, 일정 운영 기간 이후에는 기존 설치 병상에서 구독형 매출이 지속해서 발생한다.
이에 따라 기존 병상에서의 반복 매출과 신규 병상 설치 매출이 동시에 이어지는 이중 성장 구조가 형성된다. 회사는 5년 계약 병원 누적에 따라 2030년 이후 재계약·재구매 수요가 본격화되며, 매출 구조에서 반복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신 대표는 "씽크는 설치가 끝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기존 병상에서 반복 매출이 쌓이는 구조"라며 "설치 기반 확대, 리커링 매출 증가, 차세대 스마트병동 확장이 맞물리며 씽크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회사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는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을 병원 밖으로 확장하는 전략적 옵션이자, 해외 시장 진출의 핵심 마중물로 활용된다. 모비케어는 외래·검진·재택 환자를 대상으로 부정맥 조기 진단과 원격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며, 병원 안팎을 잇는 웨어러블 AI 데이터 축적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씨어스는 모비케어를 통해 외래·검진 중심의 반복 검사 수요를 흡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씽크 인프라와 연계해 입원·외래·재택으로 이어지는 통합 웨어러블 AI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씨어스는 해외 사업 전략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UAE를 글로벌 확장의 전략적 교두보로 삼고, 중동 최대 규모의 UAE 국영 헬스케어 그룹 퓨어헬스(PureHealth)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위한 핵심 레퍼런스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씨어스는 퓨어헬스와의 협력을 통해 모비케어 기반기반기반 외래·검진 환자 부정맥 스크리닝 서비스를 시작으로,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 재택환자 모니터링(RPM)까지 포함한 전 제품군 PoC(개념검증)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씨어스는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2029년을 전후해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 매출과 유사한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신 대표는 "국내에서 구축한 사업 모델과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웨어러블 AI 의료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며 "2026년 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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